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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날 코앞인데… 직원 빠진 날, 급여 어떻게 계산해야 할지 막막했던 경험

월급날이 다가오면 늘 마음이 바빠진다. 직원들 급여 정산해야 하는데, 갑자기 누가 아프다고 하거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하루 이틀 빠져버리면 그때부터 머리가 복잡해진다. 이번 달에도 어김없이 그런 일이 벌어졌다. 평소 성실하던 직원이 갑자기 몸이 안 좋다며 출근을 못 하게 된 거다. 급하게 대체할 사람도 없고, 그렇다고 월급을 그대로 주기엔 뭔가 억울한 느낌이 들었다. “어떻게 계산해야 하나?” 멍하니 모니터를 보며 한숨만 나왔다.

월급, 하루 빠지면 정말 얼마나 줄어야 할까?

이론적으로는 간단하다. 월급을 일급으로 쪼개서 하루치만큼 빼면 되는 거다. 예를 들어 월급이 310만 원이고, 한 달을 30일로 본다면 하루 일당은 대략 10만 3천 원 정도 되는 셈이다. 계산기를 두드려보니, 310만원 / 30일 = 103,333원. 근데 여기서 또 고민이 시작된다. “하루 근무 시간이 8시간인데, 그럼 8시간 기준으로 빼야 하나? 아니면 그냥 하루 일당으로 퉁 쳐야 하나?” 게다가 주말 근무는 어떻게 하고, 공휴일은 또 어떻게 반영해야 하는지…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예전에 어디선가 본 글에서는 월급을 시간당으로 계산해서 빼야 한다고 했는데, 그게 더 복잡하게 느껴졌다. 주 5일 근무에 하루 12시간 일하는 직원의 경우, 월 환산하면 약 260시간 정도 되는데, 이걸 시간당으로 환산하면 대략 11,900원 정도 나온다고 했다. (310만 원 / 260시간 = 11,923원)

급여명세서, 이걸 제대로 챙길 수 있을까?

정신 차리고 인터넷을 뒤져봤다. ‘직원 결근 시 급여 계산’, ‘일용직 급여 계산법’ 이런 키워드로 검색하는데, 나오는 건 온통 복잡한 법규나 HR 시스템 광고뿐이었다. 솔직히 이런 걸 일일이 다 공부해서 적용하기엔 내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그냥 대충 ‘이 정도면 되겠지’ 하고 넘어가고 싶었지만, 나중에 문제가 생길까 봐 찜찜했다. 특히 급여명세서라도 제대로 챙겨줘야 하는데, 계산도 복잡한데 명세서까지 완벽하게 만들기는 더 어려웠다. 예전에는 그냥 ‘월급 총액’에서 ‘세금 뗀 금액’만 대충 알려주고 넘어갈 때도 있었는데, 이젠 그것도 안 된다고 하니…

원천징수, 진짜 내가 이걸 다 해야 하나?

그래도 기본적인 세금 계산, 즉 원천징수는 해야 한다. 소득세, 지방소득세, 4대 보험료… 이걸 다 빼고 정확한 금액을 직원에게 줘야 하는데, 이것도 은근히 신경 쓰인다. 국세청 홈택스 같은 곳에서 미리 계산해 볼 수도 있다지만, 매달 직원들 급여 맞춰서 이걸 하려니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다. 특히 소득세계산법 같은 건 처음엔 정말 낯설었다. 그냥 월급날 직원에게 ‘이만큼 떼고 나가요’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다 세법에 맞춰서 이루어져야 하는 거더라. 간혹 종소세 신고 기간에 보면, 미리 계산해 주는 서비스도 있다는 걸 알게 되긴 했지만, 그래도 매달 급여에 반영하는 건 다른 문제였다.

근태관리 엑셀, 하다 보면 실수가 나온다

결국 나는 엑셀을 켰다. 결근한 날짜를 빼고, 거기에 맞춰서 세금이랑 4대 보험료를 다시 계산해야 했다. 단순 계산이면 괜찮은데, 이게 또 매달 조금씩 달라지는 변수들이 있다. 예를 들어, 이번 달에 어떤 직원이 유독 연차를 많이 썼다거나, 병가 처리가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또 달라진다. 엑셀로 함수를 걸어두긴 했지만, 혹시 내가 수식을 잘못 입력했을까 봐, 아니면 결근 처리하는 로직을 잘못 짰을까 봐 계속 불안했다. 몇 번이고 다시 확인하고 또 확인해도, 어딘가 놓치는 부분이 있을까 봐 노심초사하게 된다. 분명히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도, 결국엔 사람이 하는 일이라 그런지 자꾸만 실수가 나온다.

차라리 HR 시스템을 쓰는 게 낫다는 생각도 들지만…

정말이지, 이런 업무를 반복하다 보면 ‘차라리 돈을 좀 더 주더라도 제대로 된 HR 시스템을 쓰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요즘에는 직원 월급 계산은 물론이고 근태 관리, 4대 보험 신고까지 다 해주는 그런 시스템들이 있다고 하니 솔깃하다. 그런데 또 막상 알아보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우리 같은 작은 규모의 사업장에서는 그런 시스템을 도입하는 게 부담스러울 때가 많다. 그래서 결국은 또 엑셀과 씨름하게 되는 것 같다. 이번에도 결국 결근 하루치만큼을 빼고, 세금 계산을 다시 한 번 꼼꼼히 해서 직원에게 전달했다. 다행히 직원은 아무 말 없이 받아주었지만, 나는 이번 일을 겪으면서 뭔가 찜찜한 기분이 계속 남았다. 다음 달에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만약 또 생긴다면… 그때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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